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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통하여 놀라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겠습니다. 전도서3장11절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심히 염려되지만, 그 뒤에 있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선하고 멋진 일을 하나님은 계획하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이 백성의 방자함과 극도의 이기주의에 대한 하나님의 채찍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이점은 우리 백성이 꼭 고쳐야합니다. 이땅의 모든 설교 강단에서 명시적으로 지적하고 부르짖어야 하며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에 각성하고 일반백성보다 먼저 돌아서므로서 이 백성들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1. 주산돌 선교사: 3-4월에 걸쳐서 북한이 가까운 선교지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이 통제를 강화하고 체포하는, 러시아에서도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난 후라서 긴장되었습니다만, 하나님의 각별하신 은혜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것만해도 성공이고 감사합니다.
2. 나동주 선교사: 베를린에서 지난 12년 동안 줄기차게 탈북민과 남북통일을 위해서 헌신해 왔습니다. 파송교회는 전라북도 익산의 한 교회였고, 북한교회세우기연합이 파송기관이었습니다. 다만 교단파송은 받지 못한 상태였는데, 금번 4월달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세계선교회(GMS)에서 유럽에 파송되어 있는 예장합동 출신 목사로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GMS선교사가 될 수 있는 훈련기간을 설정해 주었습니다. 참 모처럼의 좋은 기회라서 나동주선교사님도 이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훈련비와 비행기표 비용 등 적지않은 비용이 하나님의 은혜로 적절하게 조달이 되었습니다. GMS선교사가 되면 예장합동 교단에서 교단적으로 선교사로 인정을 받게 되므로 말미암아 활동에도 폭이 넓어지고, 선교비 모금에도 도움이 되고, 은퇴 후의 문제에도 도움이 되게 됩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3. 추갈렙 선교사: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인 추갈렙 선교사님이 북한교회세우기연합의 파송을 받아 다년간 헌신 봉사하시다가 이제 작년 말로 은퇴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자그만치 84세입니다. 북세연 파송을 받기 전에 이미 필리핀에서 다년간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평신도 사역을 경험하셨습니다. 귀국하여 북한선교전문대학원에서 2년을 공부하여 졸업하시고 다시 파송을 받아서 중국에서 몇년 사역하셨고 중국 당국에 의하여 추방(?)을 당하셨습니다. 이때는 그 팀이 모두 다 추방되었고 책임자는 구속까지 되었었지만 추선교사님은 구속은 되지 않고 귀국이 되었습니다. 얼마후 러시아 우수리스크로 가서 한국 목사선교사 부부가 설립한 교회(고려인 러시아인 여러소수민족인이 함께 모이는)에서 목사선교사 부부를 도와 현지인에게 한글을 가르쳤고, 러시아에 있는 북한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령으로서 본인도 고생이 많았고 주변에도 염려를 끼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84세에 명예롭게 선교사역을 은퇴하게 되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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