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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북한선교에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시는 여러분에게
새해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인도하심이 계속되기를 축원합니다!
북한내지선교를 감당하시는 주산돌 선교사님을 지난 12월30일 만나서 교제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아울러 북한 내지, 우리의 선교지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은혜선교사님과 화상통화를 했습니다.
북한 내지의 지하교회 핵심인 자매가 작년 한해동안 부인과병통 치료를 하느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다행히 자궁을 다 드러내었고, 전이는 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지금 몸을 추스리는 중에 있습니다.
사역의 중요한 거점인 장마당에는 자매가 나가지 못하고, 대신 대학에 들어간 딸이 학교를 갔다가 와서 오후에
장마당에 나간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목숨걸고 하는 사역을 해올 수 있었고, 이제 몸을 회복하는
일도 잘 되도록 여러분의 기도지원을 부탁합니다.
우리 사역의 중간 거점으로 중요한 연길지역은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은혜 선교사도 코로나에 걸렸는데
고열로 고생을 했으나 이제 열이 내렸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북한을 위하여 사역하고
있는 주산돌선교사와 주은혜 선교사, 그리고 북한 내지의 믿음의 식구들이 아무쪼록 건강해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북한내지 우리의 사역지 주변에 부모 없이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꽃제비'들이 많은데, 겨울을 나기위해 거적데기로 움막을
짓고 은거하고 있는데 이번 이 꽃제비들이 얼어죽지 않게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주여! 이 불쌍한 어린 심령들을 따스한 품에 품어주시고, 죽지 않고 살고, 좋은 날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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