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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의 ‘귀순벨’사건은 우리측 1사단 지역에서 발생했다. 그 맞은 켠에는 북한군 6사단이 대치하고 있으며 6사단은 북한 2군단소속으로 개성과 개풍, 장풍 지역에 주둔하면서 철책선 경계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북측 6사단 지역에 특수 8군단으로 알려진 북한군 11군단(전 경보병교도지도국)소속 전투원들이 침투되어 이른바 ‘귀순벨’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보고 있다. 사실일까.
10일 새벽, 자유북한방송의 북한군 소식통은 “김일성사망 20주기를 전후 해 강원도(북측)지역의 군인들은 추모행사고 뭐고...군관가족들까지 총 동원되어 삐라를 수거했다”고 말했다.
이번 삐라는 특별히 김일성사망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당국자들이 ‘한 장도 빼지 말고 수거할 것’을 명령하는 바람에 “당장 근무에 투입되어야 할 민경대대 군인들까지 산판을 헤매야 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어 소식통은 “김일성사망 20주기를 맞던 당일에도 삐라가 부대 주변에 하얗게 뿌려져 있었다”면서 “이는 남조선에서 말하는 귀순벨 사건에 대한 보복성 삐라라는 말이 군관들 속에서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귀순벨 사건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 우리사단 지역에 특수부대 애들이 나타나 이래라 저래라 했던 적이 있는데 무슨 큰일이라도 해 낼 사람들처럼 비무장지대를 들락날락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일성사망 20주기를 전후 해 실지로 대북전단이 살포되었는지를 확인해본 결과 소속과 이름공개를 원치 않는 다수의 탈북자들이 6회에 걸쳐 약 10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김일성 사망 2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탈북자들이 날린 대북전단
8일 새벽 동료들과 함께 20만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된 탈북자 김선옥(가명)씨는 “그날은 김일성이 죽은 날이기도 하지만 내 오빠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날이기도 하다”는 말로 대북전단 살포의 의미를 설명했다.
(출처: 자유북한방송 20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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