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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밀실에 들어가서 숨을지어다 2020-05-02
김 중 석 목사
이사야 26장 20절,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
지난 4월15일 제21대 총선 결과를 보면서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라는 글을 썼다. 더불어 민주당이 예상을 뛰어넘는 국회의석 190석을 석권하게 됨에 따라, 그들이 이미 공언한대로 대한민국의 사회주의화, 쉽게 말하면 공산화의 길로 치달아 나아갈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범 여권에 투표한 49.9%는 아직도 ‘설마 대한민국이 공산화하랴!’하고 있다. 정말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자기들이 한 일이 얼마나 엄청나게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지 알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분명히 주체사상에 세뇌되고 북한을 정통으로 알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북한같이 되기를 바라고, 북한체제에 따라서 한반도가 통일되기를 염원하는 집단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북한처럼 되는 것이다. 거기에는 생명 같은 자유가 없다. 거기에는 굶주림과 가정파괴가 있다. 백성을 개돼지로 아는 전체주의 독재와 김일성 일가를 신으로 섬기는 사이비종교가 있을 뿐이다. 거기에는 종교도 없고 예술도 없고 윤리도 없고 희망도 없다. 문재인에게 투표한 49.9%는 그런 나라가 되어도 좋다고 동의한 셈이다. 그런 나라에 자녀들이 살도록 하겠다고 허락한 셈이다. 그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이번 총선에서 야당은 41.5%의 득표를 했다. 110석의 국회의석을 얻었다.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하여 110명 야당 국회의원들은 감옥 갈 각오로 싸워야 하고, 한국의 기독교회에서도 순교할 각오를 가지고 공산화를 막되 목사 장로 집사 권사들이 수십 명 순교할 각오를 하자고 했다. 그리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백성과 교회를 단단히 치시기로 이미 작정하셨지만, 혹시 뜻을 돌이키사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주시지 않겠느냐? 고 했다. 그러나 총선 후 야당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서 기대가 사라졌다. 교회에서도 단 몇 명의 순교자가 나올 기대도 사라졌다. 슬프고 슬프다!
이사야 선지자의 글 26장 20절에 ‘밀실에 들어가서 숨을지어다’라는 말씀이 있다. 지금은 오히려 밀실에 들어갈 때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나님의 진노가 결정되었고 그것을 되돌릴 기망이 없으니 하나님의 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어 있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기가 막힌 말씀이다!
황송하고 민망한 말씀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우리가 택한 죄와 악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이며, 진노 이후에 하실 하나님의 계획, 우리에게 베푸실 긍휼을 함유하고 있는 명령이니 어찌하랴!
대한민국이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기적 같은 섭리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루고 미국을 비롯한 우방의 도움을 입으면서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에 이르렀다. 그 기간이 불과 70년인데 이제 대한민국은 그 빛을 잃게 되는가? 이사야63:18 주의 거룩한 백성이 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불과 70년, 아니 50년의 번영이었다. 오래지 아니하다. 그런데 벌써 이렇게 되다니! 너무나 안타깝고 원통하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이 있다. 이사야6:13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이제 우리는 거룩한 씨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땅에 남은 그루터기, 곧 언젠가 다시 일어날 자유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그루터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자. 이사야64:9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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