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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을 방문한 '위민크로스DMZ(WomenCrossDMZ)' 대표단이 지난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여성과 대화하고 있다. ⓒ 미국의소리 기사 화면 캡처 |
북아일랜드의 한 정당이 최근 종북 성향 인사들이 주도해 논란을 빚은 ‘위민크로스DMZ’의 행사에 자국의 노벨상 수상자가 참여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북아일랜드의 민주연합당(DUP) 대변인실은 28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가 최근 ‘위민크로스DMZ’의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고 미국의소리가 보도했다.
민주연합당 대변인실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잘 알려진 북한의 인권 침해를 고려할 때 노벨상 수상자가 방북해 선전선동에 이용되는 빌미를 제공한 건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지난해 초 북한 당국에 직접 인권 유린의 책임을 묻겠다며 현학봉 영국주재 북한대사의 소환을 영국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지난 21일 메과이어가 김일성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 주석의 혁명적 생애에 대해 알게 됐으며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위민크로스DMZ’ 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반도 평화를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주도한 인사들 가운데 북한인권법을 격렬히 반대하고, 북한 인권 참상을 자행하는 북한 당국을 맹목적으로 추종·옹호하는 자들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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